달러로 바꾼뒤 해외에서 현지화로 환전시 수수료 등 유리

입력 2017-01-08 14:56  

금융감독원 '금융 꿀팁'


[ 김일규 기자 ] 직장인 이나정 씨는 미국 여행에 쓸 달러를 환전하기 위해 집 근처 은행을 방문했다. 환전 방법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지 못해 가까운 은행을 이용한 것이다. 그러나 함께 여행할 친구와 환전 금액을 비교해보니 크게 불리한 조건으로 환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환전을 ‘잘’ 하는 첫 번째 비결은 굳이 은행을 방문하지 말고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것이다. 환전 신청 뒤 집에서 가까운 은행이나 공항 내 영업점 등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직접 외화를 수령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은행은 모바일 앱을 이용해 환전하는 경우 최대 90%의 환전 우대율을 적용한다. 일정 금액 이상 환전 등 조건을 충족하면 무료 여행자보험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에서 은행별 외환수수료를 비교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중 환전으로 수수료를 아낄 수도 있다. 국내에서 우선 미국 달러로 바꾼 뒤 해외에서 현지 통화로 환전하는 것이다. 동남아시아 국가 등의 통화는 국내에서 현지 통화로 환전하는 것보다 달러로 환전한 뒤 현지에서 다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달러는 국내 공급량이 많아 환전수수료율이 2% 미만이지만, 동남아국가 등의 통화는 유통물량이 적어 4~12%로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환전 우대율 역시 달러가 높다.

해외 여행자보험에 가입해 사고에 대비하는 것도 좋다. 3개월 이내 단기 체류나 1년 이상 장기 체류 등 여행 기간에 맞춰 가입할 수 있다. 여행 중 발생한 신체 상해, 질병 치료는 물론 휴대품 도난, 배상책임 손해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은 손해보험회사 콜센터, 대리점 및 공항 내 보험사 창구에서도 가능하다. 다만 청약서에 여행 목적 등을 사실대로 써야 하며 위반한 경우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땐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하다. 현지통화가 아니라 원화로 물품대금을 결제하면 수수료가 약 3~8% 추가된다. 만약 결제 뒤 영수증에 현지통화 금액 외 원화 금액이 표시돼 있다면 취소하고 현지통화로 다시 결제하는 것이 좋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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